복리 계산기

원금과 매월 적립액이 복리로 얼마가 되는지 계산합니다. 이자소득세를 만기에 떼는 경우와 매년 떼는 경우를 나란히 비교합니다.

근거 복리 산식 · 이자소득세 15.4% (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입력값 저장 안 함최종 확인 2026년 9월 10일

세금을 언제 떼느냐로 3천만원이 갈립니다

1억원을 연 5%로 30년 굴리면 세전 4억 3,219만원입니다. 이자소득세 15.4%를 만기에 한 번 떼면 3억 8,104만원이 남지만, 해마다 떼면 3억 4,656만원입니다. 같은 수익률인데 3,447만원이 차이 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해마다 세금이 빠져나가면 그만큼 다시 굴릴 돈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복리는 남아 있는 돈에 붙으므로, 중간에 새는 곳이 있으면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벌어집니다. 예금처럼 만기에 한 번 정산하는 상품과, 매년 결산해 세금을 떼는 구조는 겉보기 수익률이 같아도 손에 쥐는 돈이 다릅니다.

72의 법칙은 어림값입니다

"72를 수익률로 나누면 원금이 2배 되는 기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편리한 어림이지만 수익률이 7% 근처일 때만 잘 맞습니다.

연 수익률72의 법칙실제
1%72.00년69.66년
3%24.00년23.45년
5%14.40년14.21년
7%10.29년10.24년
10%7.20년7.27년
12%6.00년6.12년

저금리 구간에서는 실제보다 길게 잡고, 고금리 구간에서는 짧게 잡습니다. 예금 금리 수준(1~3%)에서 72의 법칙을 쓰면 2~3년쯤 손해 보는 셈이니, 실제 값으로 계산해 보는 편이 낫습니다.

일복리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연 5%라도 이자를 언제 원금에 붙이느냐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연 1회면 5%, 월복리면 5.1162%, 일복리면 5.1267%입니다.

복리 주기연 5%의 실효수익률
연 1회5.0000%
반기5.0625%
분기5.0945%
5.1162%
5.1267%

"일복리"라는 말이 주는 인상에 비하면 차이가 0.13%p 남짓입니다. 주기를 아무리 잘게 쪼개도 연 5%는 5.1271%(연속복리)를 넘지 못합니다. 상품을 고를 때는 복리 주기보다 표시 이율 자체와 세금을 먼저 보는 게 맞습니다.

복리는 뒤로 갈수록 가팔라집니다

1억원을 연 5%로 굴릴 때 첫 10년 동안 늘어나는 돈은 6,289만원입니다. 그런데 21년째부터 30년째까지 10년 동안 늘어나는 돈은 1억 6,679만원입니다. 같은 10년인데 2.7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복리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수익률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결과는 절반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많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말하면, 늦게 시작해서 잃는 것은 맨 뒤의 가장 가파른 구간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10년 늦게 시작해 20년만 굴리면 2억 6,533만원이 됩니다. 30년을 굴렸을 때보다 1억 6,686만원이 적습니다. 10년치 원금을 더 넣지 못해서가 아니라, 원금은 그대로인데 불어날 시간이 10년 짧아서 생긴 차이입니다.

평균 수익률에 속지 마세요

"연평균 수익률 0%"라고 하면 원금 그대로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한 해 20% 벌고 다음 해 20% 잃기를 반복하면 산술평균은 0%인데 실제로는 2년마다 4%씩 줄어듭니다. 100이 120이 됐다가 96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걸 10년 반복하면 원금의 81.5%만 남습니다. 18.5%를 잃은 것입니다. 손실은 회복하는 데 더 큰 수익률이 필요해서 그렇습니다. 50% 잃으면 원금으로 돌아오는 데 100%를 벌어야 합니다.

그래서 복리에서 중요한 것은 평균이 아니라 변동이 얼마나 작은가입니다. 이 계산기의 수익률 칸에는 산술평균이 아니라 실제로 매년 꾸준히 붙을 것으로 보는 값을 넣어야 결과가 맞습니다.

물가를 빼고 봐야 합니다

30년 뒤의 4억 3,219만원은 지금의 4억 3,219만원이 아닙니다. 물가가 매년 2%씩 오르면 그 돈의 구매력은 지금 돈으로 2억 3,860만원입니다. 불어난 것은 맞지만 처음 생각한 만큼은 아닙니다. 명목 수익률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것이 실질 수익률이고, 실제로 자산이 늘었는지는 이쪽으로 따져야 합니다.

연 5% 수익에 물가 2%라면 실질은 약 3%입니다. 여기에 이자소득세까지 감안하면 실질 수익률은 더 낮아집니다. 예금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시기에는 돈을 넣어 두는 것만으로 구매력이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금을 만기에 떼는 것과 매년 떼는 것이 왜 다른가요?
해마다 세금이 빠져나가면 다시 굴릴 돈이 줄어 복리가 덜 붙습니다. 1억원을 연 5%로 30년 굴리면 만기 과세는 3억 8,104만원, 매년 과세는 3억 4,656만원으로 3,447만원 차이가 납니다.
72의 법칙은 정확한가요?
어림값입니다. 7% 근처에서 가장 잘 맞고, 저금리에서는 실제보다 길게, 고금리에서는 짧게 잡습니다. 연 1%면 72의 법칙은 72년이지만 실제로는 69.66년입니다.
일복리가 훨씬 유리한가요?
생각만큼은 아닙니다. 연 5%를 일복리로 해도 실효수익률은 5.1267%로 연복리보다 0.13%p 높을 뿐입니다. 주기를 아무리 쪼개도 연속복리인 5.1271%를 넘지 못합니다.
매월 적립하면 어떻게 계산하나요?
매월 말에 넣는 것으로 보고, 넣은 시점부터 만기까지 남은 기간만큼만 이자가 붙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넣은 돈일수록 불어나는 몫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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